Wedding.07 :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 촬영드레스 셀렉 & 가봉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 신부가 되기로 한 나는
오늘 두 번째 공주놀이 하러 가는 날
촬영할 때 입을 드레스를
셀렉하고 가봉까지 하는 날이다
비 오는 날 아침부터 부랴부랴 메이크업받고
더화이트엘리자베스로 출동!
더화이트엘리자베스는 통창이 시원시원하고
샵 자체가 너무 예뻐서
가봉 스냅을 찍어도 참 좋을 것 같다
예약되어 있는 방으로 이동을 하면
지난번 드레스투어 때와 같이
가운과 악세서리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번 해봤다고 능숙하게
가운으로 갈아입고 기다리면
머리도 간단하게 만져주신다
촬영 드레스는 드레스투어 때
입어봤던 드레스들과는 다른 느낌의
드레스를 입어보게 되는데
1시간 반 정도에 6~7벌을 입어보고
그중 마음에 드는 3벌을 셀렉하게 된다!
촬영할 스튜디오와 원하는 느낌을 말씀드리면
알아서 어울리는 느낌의 드레스로
피팅을 준비해 주신다
1. 풍성한 드레스(셀렉 X)
풍성한 드레스는 후라이 샷을 위해서
필수로 골라야 한다
후라이가 얼마나 잘 나오냐를
중점적으로 고르기
1번 드레스는 딱 기본으로 깔끔하게 예뻤고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드레스였다
2. 풍성한 드레스 (셀렉 O)
보자마자 내 스타일이야!!
했던 2번 풍성 드레스
너무 밋밋한 것보다는
꽃과 레이스로 디테일이 들어간
이 드레스가 참 예뻐 보였다
3. 풍성한 드레스 (셀렉 X)
드레스에 있는 펄감은 사진에 안담기지만
그래도 내 맘에 쏙 들었던 드레스
그렇지만 본식 때 입고 싶은
드레스와 스타일이 겹쳐서 선택하지 않았다
4. 슬림한 긴팔 머메이드 드레스 (셀렉 O)
플래너님과 남자친구
그리고 같이 간 친구까지
만장일치로 제일 예쁘다고 했던 드레스
의외로 긴팔 드레스가 너무 예뻤다!
친구가 오히려 노출이 많은 드레스보다
이게 더 섹시하다고 해줬다
바로 셀렉했던 드레스
5. 레이스 드레스 (셀렉 X)
사실 드레스 투어할 때부터
예뻐서 찜 해놨던 드레스이다
정원 같은 곳에서 요정처럼 찍으면
샤랄라 하게 예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가슴라인이 좀 애매하기도 하고
풍성한 드레스도 골랐으니
나머지는 머메이드로 하고 싶어서 패스
너무너무 예쁜 드레스인데 좀 아쉽긴 하다
6. 실크 머메이드 드레스 (셀렉 O)
실크가 내 스타일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결혼할 때 한 번쯤은
입어봐야 할 것 같아서 선택한 실크드레스
“우리 결혼해요” 느낌으로
촬영 때 한 컷 찍으면 예쁠 것 같다
7. 블루 유색 드레스 (셀렉 X)
촬영드레스 셀렉을 위해서
무이 스튜디오 사진과 엘리자베스 사진을
한참 찾아봤었는데
갑자기 유색 드레스가 너무 예뻐 보였다
그래서 오자마자 유색 드레스 사진을 보여드리며
입어보고 싶다고 했었다
그런데.. 입자마자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던
블루 드레스
상의와 치마 부분의 경계가 애매하기도 했고
살짝 속옷 같은 느낌이었다
나한테 안 어울렸던 건지
역시나 반응도 별로였다
그래도 입어본 걸로 만족해....
8. 핑크 유색 드레스 (셀렉 O)
유색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입어본 핑크 드레스
그래 이거지!
다들 블루보다 훨씬 예쁘다며
핑크로 가져가자고 했다
사실 촬영할 때에 유색 드레스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는 않다고 하는데
그래도 핑크 드레스를 입고
몇 컷이라도 남기고 싶은 나의 욕심으로
셀렉하게 된 핑크핑크 드레스
이렇게 해서 두 번째 공주놀이가 끝났다
피팅하면서 옷을 계속 갈아입는 것도
은근히 힘든 일인 것 같다..
모든 피팅이 끝나고
앉아서 사진을 보며 머리를 맞대고
어떤 드레스를 고를지 한참 고민을 했다
어렵게 드레스 셀렉을 한 뒤
몇 가지 안내사항 전달받았다
1. 촬영할 때 절대 유색 속옷 입지 말 것
2. 헬퍼님 비용
- 기본 20만 원 (지금은 올랐다고 함)
- 스튜디오가 강남권이 아닐 시 +5만 원
- 드레스 기본 3벌에서 1벌 추가 시 +5만 원
- 5시간 초과 시 +5만 원
3. 악세서리 및 볼레로는 종류별로 챙겨주심
4. 본인 구두가 있을 시 챙겨 올 것
(샵에서도 빌려주심)
우리가 촬영할 무이 스튜디오는
워낙 예쁘게 찍어주기로 유명한 곳이라
이제 남은 건 표정 연습뿐이다
예쁘게 웃는 연습 해서
인생샷 마구마구 남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