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밍이네 결혼준비

Wedding D-day : 본식 스냅 촬영 후기 - 세인트지지오티(st.ggot) 가격, 본식사진, 앨범수령 기간

mingshobread 2023. 6. 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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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길고 길었던 결혼식의 마지막 여정

본식 스냅 앨범까지 배송받았다!

우리의 본식 스냅 업체는

세인트 지지오티 (st.ggot)

요즘 핫한 스냅업체들 중 한군데이다

내가 스냅 업체를 고른 기준은

- 메이크업샵 포함

- 세피아톤 x / 화이트톤 O

- 밝고 깨끗한 느낌

- 2인 촬영 (다양한 구도)


이렇게 해서 추려진 곳이

세인트지지오티 / 소울페이지 두 군데 였다

그런데 소울페이지는 메이크업샵 촬영은 불가하고

식장에서부터만 가능하다고 해서 아쉽지만 포기

원하는 본식 스냅 업체로 하려면

예식 일정 잡히자마자

가장 먼저 본식 스냅 계약 하는 것을 추천!

세인트지지오티 본식 스냅 가격

본식 2인 촬영

메이크업 / 식전연출 / 예식 1,2부 전과정

앨번 70p 권

2,200,000원

(22년 9월 예식 기준)

본식 당일날

작가님 한 분은 아웃타임

1시간 반 전에 메이크업 샵으로,

다른 한 분은

예식장에서 스탠바이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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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를 입기 전부터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남겨주시고

갈아입고 난 후 부터 본격적으로

각잡고 찍어주시는 것 같다

이 사진들은 셀렉하지는 않았지만

개인소장용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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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티아라까지 쓰고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셀렉했다!

이후에도 샵아웃 사진과

웨딩카를 타는 모습들도 많이 담아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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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장에 도착해서 찍은 하차씬

웨딩카 하차씬에 로망이 있었는데

친구 부부가 고맙게도 웨딩카를 꾸며서

픽업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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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 일찍 도착해서

로비와 신부대기실에서도 스냅촬영!

웨딩홀 통창으로 채광이 들어서

사진이 화사하고 예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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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로드 끝에 앉아서 찍는

세인트지지오티의 시그니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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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입장사진

왼쪽얼굴이 더 좋다고 말씀드려서인지

좋아하는 왼쪽 구도에서 찍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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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 마음에 드는 퇴장사진!

번갈아가면서 카톡사진 하는 중이다

끝났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표정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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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사진 찍을때와

행진 후 뽀뽀샷

이 느낌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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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부 입장과 케이크컷팅까지!

사실 셀렉할 때에는 딱히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마음에 드네


본식스냅 원본 사진

예식 3주반~4주 후 보내주신다

사진이 대략 7,500장 정도 왔는데

그 중 75장을 고르려니까

정말 힘들었다..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고를 때에

스냅과 지인/가족사진의 비율을

어떻게 넣어야할지 문의 드렸는데

사람마다 셀렉 스타일이 달라서

개인의 취향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어렵게 사진을 골라서 보냈고

앨범 셀렉 사진 수량을 초과할 경우

컷당 2만원이 추가된다

셀렉일로부터 약 3개월 반 정도

가편집(편집 보정 색감) 기간이 소요되며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앨범 가편집본을 받았다

앨범 가편집본은

수정본 파일이 아닌

앨범 구성에 대한 파일이고

컨펌 이후에 수정본 파일을 보내주신다

수정본 파일을 받았는데

세인트지지오티 로고 없는 사진이었다

문의 드리니 로고 있는 파일은

따로 요청할 시에 보내주신다고 했다

로고 없는 사진을 보니

왠지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로고 추가 된 파일로 요청드려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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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컨펌 이후 앨범 배송까지

3주 정도 소요된다

그리고 받은 앨범!

핸드폰으로 봤을 때 보다

앨범의 큰 사진으로 보니까

더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느낀 솔직 후기>

사실 세인트지지오티를 선택한 것을

살짝 후회하기도 했었다

워낙 후기도 좋고 사진 느낌도 좋아서

선택한 업체인데

예식 당일날 정신없는 와중에도

디렉팅이 살짝 부족한 느낌? 이었다

아무래도 스튜디오 사진이

아니고 스냅이다보니

자연스러운 컷들을 연출해야해서 그런가 했는데

그 후에 결혼식을 다니며 유심히 보니

얼굴 각도, 자세, 손 위치 등등

다른 작가님들이 디렉팅을 꼼꼼하게

해주시는 것을 보고

작가님들 디렉팅이 부족하긴 했구나 싶었다

그리고 예식 당일부터 앨범 받기까지

거의 반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물론 인기가 많은 업체고 일이 몰려서

그렇다는 것은 이해는 하지만

우리 결혼식 이후에 김연아님 부부도

세인트지지오티에서 본식 스냅촬영한 것을 보았다

물론 김연아지만..

그래도 당일에 바로 보정본까지

다 나오는것을 보고

음..?하긴 했었다

그리고 너무 오래 기다린 것에 비해

1차 보정본 퀄리티가 정말 별로였다..

우리가 원한 사진 느낌도 아니고

남편 눈알 크기를 말도 안되는 사이즈로

키워놔서 보는 순간 외계인인가 했을 정도..

이건 누가봐도 실수인 수준이라서

보정알바를 쓰는것인가 하는 의구심까지 들었다

다행히 디자인팀에 말씀드리니

전체적으로 다시 수정해서 바로 보내주셨다

아무튼 썩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아니라서

농담으로 우리 결혼 다시 해야하나?

라고 까지 했었다

그치만 앨범을 받아보고

사진도 계속 보다보니 눈에 익었는지

나름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조금은 아쉬웠던 본식 스냅이지만

그래도 나중에 보면 예쁜 추억으로 남겠지!

결혼식 한번 더 할 자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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