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스튜디오 촬영 후
원본파일까지 받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사진 셀렉을 할 시간이다!
우리는 촬영 후 본식까지 일정이 타이트해서
가장 빠른 평일 일정으로 방문셀렉 날짜를 잡았다
원본파일을 보내주시면서
방문셀렉과 수정본에 대하여
안내 사항을 보내주셨는데
※당일 취소 시에는 셀렉 일정 변경이 어렵고
이메일로 셀렉을 해야 한다는 점!
사진은 고화질 파일과 리사이징 된 파일
두 가지로 받을 수 있다
고화질 파일은 용량이 너무 커서
리사이징 파일로 다운받아서 셀렉하는게 편하다!
원본 파일 보냈다는 연락을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픈했는데
사진이 무려 7,252장...
이 중에서 150~200장 내외로 추려서 가야 한다
처음에는 신나서 고르다가
나중되니 똑같은 구도에 똑같은 표정
같은 사진 여러 장을 계속 보고 있으니
점점 내가 뭘 보고 있는 건지
감각이 없어져서 대충 고르게 된다
그렇게 추리고 추려서 180장 정도를
USB에 담아서 방문했다
무이스튜디오에 도착하면
촬영했던 곳과는 다르게
안쪽에 셀렉룸이 따로 있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미리 샘플북으로 되어있는
앨범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잘못되었던 것 같다..
샘플 앨범은 사진 장수도 많고
구성이 예쁘게 되어있어서
우리 20장만 선택하면 너무 없어 보이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셀렉을 시작하면
우리가 usb에 담아 온 사진을 컴퓨터로 옮겨
하나씩 추려나가기 시작한다
비슷한 구도로 찍은 사진 여러 개를
화면에 동시에 띄워서 비교를 하고
앨범에 들어갈 사진의 구성을 생각해서
이 컷에선 몇 장 정도 넣는 것이 좋은지
함께 조언을 해주신다
주변에서 결혼앨범 절대 안 본다
무조건 추가하지 말고 기본만 해라
하는 얘기들을 많이 들어서
가기 전부터 오빠한테
나 무조건 말려줘!!! 하고 갔었는데..
정말 다 지우고 골랐다고 생각한 사진이
54장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기본 40장은 한다는데
1장 추가에 33,000원이라
20장을 추가하기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지울 사진이 없지만
결국 이성을 부여잡고 30개로 추렸다
30장으로 우선 앨범 구성을 대략 짜주셨는데
보고 나니 어떤 사진도 지울 수가 없었다..
결국 10장 추가
추가하라고 강요를 하시진 않는데
어쨌든 추가를 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인 것 같다
앨범에 들어갈 사진을 고르고 나면
이제 액자 컷과 선 수정 할 사진을 골라야 한다
우리는 예식 일정까지 2달밖에 안 남아서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액자컷 포함 사진 5장을 골라서
선 수정에 들어가게 된다
수정본은 일주일 이내로는 나온다고 했다
무이는 이목구비 보정은 안되고
색감이나 라인정리, 주름 같은
자연스러운 보정만 된다고 해서
그 정도의 보정만 필요한 전신사진으로 골랐다
클로즈업 사진이나 개인 컷은
사설 보정 업체에 맡길 예정
액자컷은 정면 사진으로 할지,
아니면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할 지
고민하다가 굳이 정면사진이 아니어도 된다고 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이 사진으로 결정했다
여기서 또 추가금이 발생하게 되는데..
기본 체리색 몰딩 액자가 너무 충격적이었다
사실 액자를 따로 사서 갈아 끼울 생각이었는데
사진과 액자가 일체형으로 나오는 거라
그게 불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또 액자 교체비용 추가를 했다
도저히 체리색 액자를 쓸 순 없었기에
액자교체 추가비용을 내면
선택지가 많아진다!
기본 22만 원부터 시작이고
프레임에 따라서 가격이 올라간다
우리는 깔끔하게 프레임 없는
무광 아크릴 액자로 선택했다
예전에는 유광이 인기가 많았는데
무광이 새로 나오면서
요즘은 무광을 많이 선택한다고 한다
계획에 없던 앨범 사진 추가와
액자 교체까지 하게 되니
우리의 총 추가 금액은!!
무이스튜디오 셀렉 추가비용
<앨범 사진 추가>
장당 33,000원 * 10장 = 330,000원
<액자 교체>
무광 아크릴 220,000원
TOTAL: 550,000원
다들 100만 원 훌쩍 넘긴다던데
이 정도면 선방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묘하게 찝찝하고 아까운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자기 전에 의무감으로 앨범 한 번씩
꼭 보고 자기로 했다
그리고 집들이 오는 손님들도 필수로 보기.
어쨌든 우리의 가장 예쁘고 빛나는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니 언젠간 빛을 발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4일 뒤 보내주신
선 수정본 사진!!
원본과 비교해 보았을 때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라인정리 정도? 된 것 같은데
오히려 자연스러운 보정이라 마음에 든다!!
막상 사진을 받아보니
액자컷을 정면으로 할 걸 그랬나
싶은 마음도 들어서
바로 정면으로 교체해 달라고 했다
수정 관련 안내문도 함께 왔는데
딱히 더 보정하고 싶은 곳이 없어서
그대로 진행할 예정!
얼른 액자랑 앨범도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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