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14-1 :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 본식드레스 셀렉 & 가봉

결혼식 D-38

드디어 본식 가봉을 다녀왔다!

결혼식을 제외하고는

공식적으로 드레스를 입어볼 수 있는 마지막 날

 

처음엔 낯설었는데 어느덧 벌써 세 번째 방문이라서

이제는 제법 익숙한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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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3층으로 올라가면 피팅룸을 안내해주신다

코로나 때문에 결혼식을 미뤘던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올해는 결혼식을 진짜 많이들 하는 것 같다

더 화이트도 신랑신부가 엄청 많고 조금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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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얘기해주지 않아도

착착 옷도 미리 가운으로 피팅하고 대기하기!

 

티아라가 많이 준비되어있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으셨던건지

드레스 피팅할 떄에 하나도머리에 올려주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성격상 소심해서 티아라 올려보고 싶다고얘기도 못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씌워달라 해볼걸 후회된다

 드레스는 처음부터 풍성 벨라인이 위시여서
벨라인으로 보여달라고 했다
촬영 때 입은 머메이드가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머메이드를 입을까도 고민했는데
그래도 처음에 원했던 걸 입어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
벨라인으로만 4벌을 피팅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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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드레스(선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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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투어 때 찜해서 킵해놨던 드레스

넥라인이 예쁘게 파여있고

은은한 잔 펄들이 실제로 보면 엄청 반짝이면서 예쁘다

역시 본식드레스는 사진에 안담기고

실물로 보는게 훨씬 예쁜 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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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스러우면서도 존재감이 확실했던 드레스

 

2번 드레스(선택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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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드레스투어때 픽해놨던 드레스!

드투때도 오빠가 가장 예쁘다고 했었고

주위에 반응도 가장 좋았었는데

역시 다시 입어봐도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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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가봉은 언니랑 같이 갔는데

언니가 예쁘긴 하지만 1번 드레스에 비해

살짝 존재감이 약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촬영때 입었던 긴팔이 너무 예뻤다고

긴팔로도 보여주실 수 있냐고 했는데

이 드레스를 긴팔로 만들 수 있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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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신기하게 팔을 붙이니까 감쪽같이

긴팔 드레스가 되었다

긴팔 드레스로 완성되자마자 다들

와 이거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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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팔이 답답하게 막혀있는 디자인이 아니라

시스루로 되어있어서 팔 라인이

어느정도 예쁘게 드러나고

반팔로 입었을 때 아쉬웠던 점이

긴팔로 붙이니까 존재감이 확 살아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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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체에 힘을 주어서

아래 드레스 치마 부분에는

과하지 않은 은은한 펄들이 오히려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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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의 의견이 만장일치로

2번 긴팔드레스 결정!

 

3번 드레스(선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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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레스도 예쁘긴 정말 예뻤는데

사실 앞에 입었던 드레스로

어느정도 마음이 기운 상태라서

크게 임팩트가 없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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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이 굵고 화려했던 것 같긴 한데

다들 예쁘다!! 근데 앞에가 더 예쁘다

하고 패스했던 드레스

 

4번 드레스(선택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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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팔이 마음에 든다고 했더니

이런건 어떠냐면서 보여주신 마지막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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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름 마음에 들었는데 반응이 가장 별로였다

언니가 팔에 진주가 너무 더덕더덕 붙어있다고..

그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팔이 징그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치마 부분 나뭇잎이 마음에 안든다고 했다

언니가 다른건 다 예뻤는데 이건 별로라고

솔직하게 말해주어서 패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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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나의 본식드레스 가봉 끝!!

이제 본식 전날 사이즈 체크하러

다시 한번 들르면 된다고 한다

공주놀이 너무 재밌었는데

막상 끝나니까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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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별 어려움 없이 만장일치로

본식 드레스를 셀렉해서 기분이 좋았다!

그만큼 독보적으로 예뻤다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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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식때 다들 예뻐해주었으면 좋겠다

 

사실 이날 2부 드레스도 같이 셀렉 했는데

2부 드레스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아서

따로 2편으로 써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