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05-1 : 결혼 예물 시계 - 롤렉스 레이디 데이저스트 28(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오픈런 성골/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오픈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입장하는 게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이제는 롤렉스를 구경하는 것조차 
힘든 일이 되어버렸다

몇 번의 헛걸음 끝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오픈런 성공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성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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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01. 12.
한창 날이 춥던 어느 날
롤렉스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예물 시계 구입을 위해 첫 오픈런 도전했다

이때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롤렉스
전일 예약제 시절로
전날 7시 30분에 접수를 받아서
다음날 입장하는 방식이었다

현재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 오픈콜로 변경
 
나는 회사가 근처라 칼퇴 후
현백으로 달려와서 5시 10분 도착했다
30명까지만 예약 접수가 가능한데
이미 앞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줄 서기 대행 알바였다..

이미 마감인 게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28번 번호로 성공했다

접수한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입장이 가능하지만
구입은 접수한 본인 이름으로만 가능하다

7시 반에 직원분이 접수를 도와주시고
이렇게 카카오 알림톡이 온다!!
전날 입장 못한 1명이 있어서
나의 번호는 29번으로 받았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다음날
일하는 중간중간에도
혹시나 내 차례가 올까 봐
조마조마하며 계속 확인했었다

6시 30분쯤 드디어
우리 차례가 와서 입장을 했다

롤렉스 구하기 어렵다고 해서
아무것도 없을까 봐 발 동동 구르며 들어갔는데

웬걸 여자시계가 정말 많았다
게다가 내가 사고 싶었던 조합의 시계가
딱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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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왼쪽의
레이디 데이저스트 28 핑크판 스틸
모델이 나의 위시였다
 
바로 구매하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모델은 어떤 게 있는지 둘러봤는데

갑자기 초코판에 콤비 모델이 눈에 들어왔다
쥬빌리 밴드가 아닌 오이스터밴드라서
고민이 되었지만 막상 착용해 보니
콤비가 훨씬 고급스럽고
오이스터밴드는 힙한 느낌이었다❤️

리셀시장에서는 오이스터밴드가
비인기 모델이지만
나는 예물시계로 실제착용을 할 거니까
레이디 데이저스트 28 초코판 오이스터 콤비
내 마음에 드는 모델로 결정했다
 
결제하는데 심장이 너무 뛰어서
패킹과 결제하는 사진을 미처 못찍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1년에 1개의 시계만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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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와서 바로 언박싱을 해보았다
 초록색 박스부터 고급지고 예쁘다!
 

오이스터 밴드는 비인기 모델이고안예쁘다고 하던데내 눈에는 너무나 영롱하고 예쁘다

 
케이스 안쪽을 열면
구입한 날짜가 스탬핑 되어있는 보증서와
줄인 시계줄이 들어있다

아까워서 아직 딱 한번 차고 나갔다!!
사진에 영롱함이 다 안담기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다 내 시계

캐쥬얼에도 잘 어울리고
포멀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릴 것 같다
결혼하면 자주 차고 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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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 시계 구입기가 끝나고
이제 오빠 시계를 도전하려고 했는데
겨울에 줄선게 너무 추웠던 탓일까..
도저히 또 줄을 설 엄두가 안났다 

그래서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22년 3월 1일 부터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전화예약으로 변경 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롤렉스

📞 02-545-4855

✅ 오전 10시 30분 부터 전화 예약 시작

~40명 마감 시 종료

✅ 예약 성공 시 다음날 매장 방문

✅ 15일 이내 1회 예약/ 동반입장 가능

 

오픈런보다 훨씬 쉬울 것 같아서
한달간 정말 전화만 30,000통 정도 한 것 같다

두시간동안 쉬지않고 전화만 한 날도 있었다
 

하지만 들려오는 목소리는
“고객님께서 통화중이오니…”

그렇게 한 달을 보낸 후
2022.03.30.
10시 35분부터 딱 10분만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다
역시나 통화중이었다
에잇 마지막이다 하고 45분에
전화를 걸었는데 갑자기
경쾌한 음악소리와 함께
“안녕하세요 우노와치입니다”
하는 안내멘트가 흘러나왔다

이때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하면서
혹시나 잘못 눌러서 끊길까봐 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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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직원분이 전화를 받으셔서
이름, 연락처, 동반인 정보 등을 여쭤보시고
문자로 안내사항을 보내주셨다

드디어 나도 롤렉스 성콜을 했다!
 
다음날 휴가까지 쓰고 일찍부터 백화점에 도착했다
9시 30분 정도에 카톡으로 웨이팅 접수 알림이 왔다

내 번호는 8번이었고
이때까지만해도 뭘 살까 열심히 검색하며
둘이서 설레고 있었다
 
반지도 구경하고 놀고 있으니
12시 20분쯤 입장 안내 문자가 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입구에서 신분증 확인을 하고
입장을 했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우리 정말 설렜었는데..
뭘 살지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공기만 맡고 온다는게 이런거였구나

보통 남자 데이저스트 36 사이즈는
재고가 조금 있는 편인데
오늘은 정말 이상하게 한 점도 없다고 하셨다
 
15일 후에 성공해서 다시 올게요
하고 빠른 퇴장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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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나와 검색해보니

현대백화점 무역점도 전화예약으로 변경되었다

오픈콜 졸업하나 했더니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전화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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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성공해서 이번엔 남자 예물시계

롤렉스 성골 후기를 남길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