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04 : 드레스 투어 계약 / 꿀팁 / 준비물 / 포트폴리오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 켈리 손윤희)

드디어 어릴 적부터 나의 로망인
공주놀이 하러 가는 날!

세상에 예쁜 드레스가 너무 많아서
드레스투어 할 샵을 결정하는 것도 힘들었다
플래너님의 도움을 받아 겨우 3곳을 결정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
켈리 손윤희
시그니처 엘리자베스

 

플래너님과 상담 전 내가 가보고 싶었던 곳은

엔조 최재훈이었다
기준은 오직 하나 비즈맛집

그치만 플래너님이 가격대비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를 강력 추천해 주셨다

나는 비즈 뿜뿜 드레스를 입고 싶긴 하지만

그래도 실크도 한번 입어 보고 싶다고 했더니

켈리 손윤희도 실크와 비즈가 모두 있다고 하셔서

두 군데를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2군데 샵을 결정하고

나머지 한 군데를 정하지 못하다

시그니처 엘리자베스가 눈에 들어와서

급하게 추가했다

(덕분에 시그니처 엘리자베스만 일정을 따로 잡았다..)

 

---

투어 전 플래너님이 일정과 함께
안내 사항을 보내주셨다!

드레스투어 팁
1. 시간 절약을 위하여 발렛비는
현금을 준비할 것
2. 샵당 3~4벌 정도 의상을 입어보는데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커튼 오픈 전 바꾸기
3. 제모는 필수
4. 단추가 많지 않고 입고 벗기 편한 옷
5. 원하는 스타일의 드레스 스크랩해오기
6. 스킨 톤의 노라인 팬티 입기

---

<드레스 투어 전>
1. 포트폴리오
드레스 투어 전 원하는 느낌의 드레스를
어느 정도는 골라오는 게 좋다고 하여
간단하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서 갔다

-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 / 선호하지 않는 스타일
- 웨딩 베뉴 느낌 / 나의 체형 특징
- 샵 별로 입어보고 싶은 드레스

0123

2. 메이크업
드투 전 가장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다
드레스가 화려해서 묻히지 않게
평소보다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가야 하는데
똥손인 나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하지만 메이크업을 하고 간다고 해도
코로나 시국이라 마스크를 벗을 수도 없고
드투때는 사진을 찍을 수도 없다고 들었다

하지만 첫 드레스 투어이고
증명사진도 찍을 계획이 있어서
나는 메이크업을 받고 갔다
 

---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739 엘리자베스빌딩 3층
02-518-8051
발렛 (3,000원)

나의 첫 드레스 샵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
 
발렛 주차 후
엘리자베스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같은 건물에 화이트 엘리자베스와
시그니처 엘리자베스가 모두 있다
1층엔 직접 운영하시는 H마켓이 있다

012

여기가 내가 드레스를 피팅해 볼 공간이다
피팅하고 짠! 커튼이 열리게 된다

처음 커튼이 열릴 때에는 모두가 나를 보며
박수 치고 예쁘다고 해주니 쑥스럽지만
나중엔 어떤 리액션이 나올지 기대하게 된다
 
피팅룸 내에 다양한 헤어장식과 액세서리가
준비되어 있어 드레스 느낌에 따라서 변경해 주신다

01

준비된 가운으로 갈아입고 기다리면
로우번으로 머리를 만져주신다
 
피팅을 기다리는 동안
오빠가 책자를 보며 드레스를 몇 개 골랐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더화이트 원장님께서
그 드레스만 골라서 피팅해 주셨다
텔레파시가 통했나 생각했다

0123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 인스타 사진

1-4번 순서대로 내가 피팅한 드레스들
나는 비즈를 좋아한다고 강력하게 말씀드렸기에
비즈 느낌의 벨라인 드레스만 피팅해 보았다

확실한 건 본식 드레스의 느낌은
사진에 절대 안 담긴다
실제가 훨씬 반짝반짝하고 영롱하다 

정말 모든 드레스가 다 너무 예뻤지만
생각보다 비즈만 화려한 스타일은
오히려 얼굴이 너무 죽는 느낌이라
은은한 펄감의 드레스가 얼굴은 더 예뻐 보였다

오빠와 플래너님 픽은 3, 4번!!

원장님이 적극적으로 피팅해 주시고
당일 계약 혜택도 잘 주신다고 해서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로 마음이 조금 기운채로
피팅이 마무리되었다

---

켈리 손윤희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419
02-515-4412
발렛 (3,000원)

사실 더 화이트 엘리자베스의
느낌이 너무 강렬해서
켈리 손윤희 보지 말까요..? 했는데
플래너님께서 켈리손윤희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정말 예쁘니
꼭 보는 게 좋다고 하셨다
 
두 번째로 방문한 켈리손윤희

01

실크맛집인 줄 알았더니
실크는 물론이고 유색 드레스부터
비즈 드레스까지 다양하게
예쁜 드레스들이 있었다

여기서부터 
드레스 고르는 거 쉽지 않겠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다

012

 

피팅룸 입장!!
커튼 뒤에 이렇게 피팅하는 공간이 있다
 
화이트와 마찬가지로 악세사리들 준비되어있고
준비 된 가운과 속바지로 갈아입으면 된다

가운으로 갈아입고 피팅할 준비 후
노크를 하면 드레스 피팅을 해주신다

화이트에서 로우번 스타일을 해봐서
이번엔 포니테일로 요청드렸는데
개인적으로 포니테일이 더 잘 어울린 것 같다

012

켈리 손윤희에서는
조금 다양한 스타일로 피팅해보았다

하이넥, 오프숄더, 긴팔
그리고 비즈부터 레이스까지
확실히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고
내가 별로라고 생각했던 스타일도
막상 입어보니 너무 예뻤다

예쁜 드레스들이 너무 많아서
비교적 무난했던 첫 번째 드레스는 잘 기억이 안난다..

켈리 손윤희는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의 디테일들이 정말 예뻤다!

---

샵을 나와서 오빠랑 플래너님이랑
한참을 길에 서서 토론을 했다

다 이쁜데 어떻게 고르죠..?하며

처음부터 원했던 드레스가 비즈면
비즈 드레스를 입어야 후회가 없을 것 같아
나는 더 화이트 신부가 되기로 결정!!

더 화이트가 당일계약 혜택도 너무 좋아서
결국 아쉽지만 시그니처는 가보지 않기로했다

---

첫 공주놀이가 끝나고
샵까지 정하니 너무너무 행복했던 하루였다

촬영 가봉날은 더 다양하고
예쁜 드레스들 많이 입혀주신다고 했으니
벌써 기다려진다